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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연합뉴스 기사. 다음에 실린 당사 기사입니다.
작성자 : (주)청인씨엔씨 작성일 : 2014-06-19
홈페이지 : http://www.chungincnc.com
경기도 평택시에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바로 사회적기업 1호 (주)청인씨엔씨이다. (주)청인씨엔씨의 운영 노하우를 듣기 위해 용이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전홍욱(48세) 대표와 홍순금(47세) 대표를 만났다.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발자취

(주)청인씨엔씨는 평택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과 실업극복평택센터의 청소팀이 2008년도에 함께 창업한 자활기업이다. 현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26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적 목적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근무하고 있다.


전홍욱 대표는 "(주)청인씨엔씨를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처음 청소사업단을 시작했을 때부터 현재의 (주)청인씨엔씨가 있기까지 지역사회의 지지와 도움이 있었고,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업종 기업은 고객들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고는 서비스 품질을 알수 없어 사업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주)청인씨엔씨는 친환경 약품을 사용하여 타 업체보다 서비스 가역이 조금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이용한 고객들이 좋은 입소문을 내 먼저 서비스를 신청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청인씨엔씨는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아이안심케어서비스'이다. (주)청인씨엔씨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최근 3년 동안 평택시 내 지역아동센터를 무료로 살균·소독을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평택지역아동센터협회와 MOU를 맺고 협회 내 등록된 30여 곳의 센터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홍욱 대표는 "우리의 청소기술로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다가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의 위생을 위해 살균·소독을 해주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직원들은 지역아동센터에 자원봉사를 갈 때마다 자신의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이라 생각하고 힘들어도 즐겁게 봉사활동에 임한다"고 말했다.

(주)청인씨엔씨는 '우리아이안심케어서비스' 외에도 실업극복평택센터를 비롯한 지역복지단체에 후원활동을 하고 있고,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처음 창업할 때 자활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보호된 시장에서 탈피하여 일반기업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주)청인씨엔씨도 변화된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전단지부터 인터넷 검색어 홍보까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주)청인씨엔씨는 경쟁이 아니라 상생을 선택했다.

평택시에는 40여 개의 청소기업들이 있고, 그중에 (주)청인씨엔씨를 포함한 3∼4곳의 대규모 청소기업이 있다. (주)청인씨엔씨가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청소사업의 의뢰가 들어오면 동종업체들과 함께 진행하기도 하고, 사업일정에 따라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은 타 업체에게 소개하는 등의 사업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주)청인씨엔씨는 소규모 청소기업들을 위한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나누고, 사업을 소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전홍욱 대표는 "지역의 청소기업들은 뺏고 빼앗기는 경쟁상대로 바라보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이다. 더불어 살아야지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활기업들은 정부지원이 거의 없어 동종업계 간의 협력뿐 아니라 다른 업계와의 협력도 매우 필요하고, 선배기업들이 후배기업들을 돕는 멘터제도 등을 활용하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날것이라고 강조한 전홍욱 대표는 경기자활기업협회의 교육위원장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발돋움

올해는 (주)청인씨엔씨에게 중요하고도 비장한 한해이다. 그 이유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했고, 숙련된 청소 노하우로 평택지역에서는 잘 나가는 청소기업 중 하나이지만, 재정자립도가 90%에 미치고 있다.

전홍욱 대표는 "나머지 10%를 채워 100% 재정자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자고 직원들과 함께 다짐을 했지만, 기업의 대표로서 여전히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지역자활센터 내 자활사업단에서 일하다가 자활기업으로 창업한 후에는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또한 자활사업 참여자가 기업경영에도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영 및 기술향상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 정책도 최장 5년이라 지원이 끊어져 버린 사회적 기업들은 다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역사회에 본이 되는 좋은 기업으로 살아남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404개의 자활사업단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5천120명이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고 일에 대한 열정을 품어내고 있으며, 159개의 자활기업에서 일하는 1천739명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홍순금 대표는 "자활사업에 처음 참여할 때는 기초생활수급자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자활사업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 (주)청인씨엔씨의 대표로서 기업을 잘 운영하여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굉장히 크지만 일반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나의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끝)

출처 : 경기광역자활센터 보도자료